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와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대응을 포함한 정책공조 방안을 논의한다.
기재부는 유 부총리가 23일부터 이틀 간 중국 청두에서 열리는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2일 출국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9월 4∼5일 예정된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의장국 중국에서 개최되는 마지막 장관급 회의다.
유 부총리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를 비롯해 G20 국가 및 초청국의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들이 참석한다.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은행(WB), 금융안정위원회(FSB) 등 주요 국제금융기구의 대표들도 모습을 드러낸다.
이번 회의에서는 브렉시트 이후 G20의 정책 공조 방안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 부총리는 세계경제의 하방 위험과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개별 국가가 거시경제를 건전히 운영하자는 내용을 강조할 계획이다.
글로벌 차원에서도 국제금융 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정책 공조를 펼쳐나가자고 밝힐 예정이다.
아울러 각국 재무장관들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9월 G20 정상회의에 앞서 재무분야 성과물도 최종 점검한다.
유 부총리는 G20 구조개혁 우선분야와 원칙 마련, IMF 대출지원제도 개선 등 글로벌 금융안전망 강화, 글로벌 인프라 연계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강조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