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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2월 추락 UH-1H 헬기, 유압장치 이상이 원인"

육군은 지난 2월 발생한 UH-1H 헬기 추락 사고의 원인이 유압장치인 '서보실린더' 결합체의 작동 불량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육군 관계자는 "중앙사고조사위원회 조사결과 조종사들이 조종간을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해주는 유압장치인 서보실린더 결합체의 작동 불량이 사고 원인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월 15일 강원도 춘천에서 점검 비행 중이던 육군 UH-1H 헬기가 추락해 탑승자 4명 중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당시 사고기는 제자리비행 중 급상승한 뒤 전복되면서 추락했다"며 "조종사들이 조종간을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해주는 유압장치에 이상이 생기면서 한쪽으로 유압이 쏠려 사고가 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비 불량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서보실린더 결합체는 장착된 지 최소 16년 이상이 됐지만,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면 계속 사용하는 '상태 교환' 품목이라며 정비 불량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UH-1H는 베트남전쟁에서 맹활약하는 등 육군 항공작전의 한 축을 담당했던 기동헬기지만 도입한 지 43년이 된 대표적인 노후 기종입니다.

현재 100여 대가 운용 중이며 2020년까지 수리온으로 모두 교체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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