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은 새우깡을 비롯한 스낵류 15개 브랜드의 가격을 내일부터 평균 7.9%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소비자가격 기준으로 새우깡은 1천100원에서 1천200원, 양파링, 꿀꽈배기 등은 1천300원에서 1천400원, 포스틱딥은 1천600원에서 1천700원으로 인상됩니다.
그 외 고구마깡, 조청유과, 바나나킥, 닭다리, 자갈치, 인디안밥 등도 가격이 오릅니다.
일부 대용량 품목은 가격 변동 없이 중량이 조정됩니다.
오징어집은 168g에서 153g으로 8.9% 줄고, 자갈치는 183g에서 167g으로 8.7% 감소합니다.
농심의 스낵가격 인상은 2년 5개월 만입니다.
농심 관계자는 "이번 인상은 판매관리비, 물류비, 인건비 등 경영비용 및 원재료 가격 상승, 품질 개선 등으로 인해 원가 압박이 가중돼 불가피하게 최소한의 범위에서 이뤄졌다"며 "수미칩, 포테토칩 등 10개 브랜드는 동결하는 등 가격 인상을 최대한 자제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해태제과는 지난 1일 자일리톨껌, 후렌치파이, 에이스 등 8개 제품의 가격을 올리는 등 일부 제품 가격과 중량을 조정했습니다.
크라운제과도 빅파이 등 11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8.4% 인상하고 땅콩카라멜 등 3개 제품은 중량을 평균 12.2% 줄였습니다.
롯데제과는 지난 3월 제크, 빠다코코낫 등 비스킷류의 가격을 5년 만에 올렸고 삼양식품은 사또밥과 짱구 등 4종의 가격을 인상했습니다.
빙과류 가격도 마찬가지로 해태제과는 대표 제품인 부라보콘 외 3종의 콘 가격을 인상했고, 롯데푸드는 구구콘, 빠삐코, 국화빵 등 7종의 가격을 올렸습니다.
빙그레도 붕어싸만코, 빵또아 등 7종을 올렸고 롯데제과는 월드콘과 설레임의 가격을 상향 조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