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를 모토로 한 박근혜 정부가 창조 생태계 조성을 위해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설립하기 시작한 지 어느덧 3년째입니다.
그동안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 미래창조과학부 최양희 장관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박근혜 정부가 시작된 지 4년 차, 창조경제, 그동안의 실질적인 성과를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최양희/미래창조과학부 장관 : 창조경제라는 것은 좋은 일자를 만드는 것이고, 그것을 신기술이나 창업이나, 또 기성 기업의 성장을 통해서 이룩하는 겁니다. 그중에서 창업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되겠는데, 질 좋은 창업이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작년의 경우에는 창업이 한 3만 개 정도 우리나라에 있었고, 거기에 투자된 금액도 2.1조 원이 넘었습니다. 그리고 정부도 이것을 지원하지만, 세계 각국에서 한국을 바라보고 창업 지원, 또 투자회사들이 많이 한국을 찾아들었습니다. 그래서 10억 이상 투자를 받은 회사가 180개를 넘어가는 등 아주 활발한 창업의 중심 국가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창조경제 자체의 성과는 그렇게 집계를 할 수 있겠습니다만, 국민들이 체감하는 경제 현상은 '갈수록 더 나빠지고 있는 것 아니냐', 특히 청년들의 실업 문제 같은 것들이 굉장히 심각한데, 창조경제 관련해서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공 사례 같은 게 있으면 소개좀 해 주시죠.
[최양희/미래창조과학부 장관 : 저희가 창조경제 혁신센터를 통해서 성공한 기업들, 성공 스토리라는 책을 반년에 하나씩 냈는데 벌써 이렇게 두 권이 나왔습니다. 하나하나마다 성공 사례가 50개 100개씩 있는데, 그중에서 대표적인 것을 보면, 예를 들어 시각장애인용 점자 시계를 개발한 회사가 있습니다. 'DOT"라는 회사가 있는데, 지금 글로벌 진출을 해서 370억 원의 매출을 냈습니다. 불과 1년 조금 넘었는데. 서울 창조경제 혁신센터에서 발굴한 것이고. 제가 며칠 전에 갔다 왔습니다만, 인천 센터에서 '아이리시스'라는 홍채 인식 회사도 240억 원의 계약을 하는 등, 지금 대단한 글로벌 진출을 하고 매출을 올리는 그런 회사들이 계속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금 경기도 판교에 '창조경제밸리'를 확대 조성하고 있다고 이야기를 들었는데, 지금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요?
[최양희/미래창조과학부 장관 : 판교에는 이미 밸리가 하나 있습니다. 이 밸리가 입주해 있는 기업이 약 1천100여 개에다가 7만여 명이 종사하고 1년 매출이 70조 원에 이르는 아주 대단히 큰 허브가 형성됐는데, 그 안에 있는 기업끼리 협력이 부족하고, 지원 기간이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1차적으로 보완하기 위해 스타트업 캠퍼스라는 것을 얼마 전 경기도의 도움으로 개소를 했고, 거기에 200개의 새로운 창업 기관이 들어가고, 지원하는 국내외 투자 회사를 비롯한 지원기관이 입주를 하게 됩니다만 부족하죠. 그래서 그 옆에 그린벨트나 도로공사 이전 부지를 확보해서 몇 년에 걸쳐서 제 2밸리, 창조경제 밸리를 본격적으로 조성 시작합니다. 여기에는 1천600개 기업이 입주를 하게 될 것이고, 아마 세계적인 창업 허브가 되지 않을까 보고 있습니다.]
또 한가지, 지난 3월에 지능정보산업 발전전략이라는 것을 발표하셨는데, 이게 사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적인 내용 아니겠습니까. 100여 일 정도 지났는데, 어떻습니까. 진행이 잘 되고 계신지.
[최양희/미래창조과학부 장관 : 네, 저희가 발표를 하고 나서부터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확 높아졌고, 관련된 제품들도 쏟아져 나오고 회사들도 투자계획을 많이 발표하고 있습니다. 이미 증권투자라던가, 교육, 언어 이런 다양한 분야의 제품들이 우리 가까이에 와 있고, 그래서 이것을 바탕으로 해서 전문가들을 모셔서 좀 더 디테일하고 좀 더 과감한 연구 개발 계획, 투자 계획, 인력 양성 계획, 제도 개선, 이런 것들을 10월까지 저희가 만들고 있습니다.]
네, 창조 경제의 성과가 빨리 광범위하게 좀 가시화 돼서 국민들의 생활이 좀 빨리 나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