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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임협 '휴가 전 타결' 물건너 갔다…"교섭일 부족"

현대자동차 노사가 오늘(21일) 재개한 올해 임금협상이 성과 없이 끝났습니다.

현대차 노사는 오늘 오후 2시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윤갑한 사장과 박유기 노조위원장 등 교섭대표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4차 임협을 열었습니다.

노조가 지난 5일 '교섭 결렬'을 선언한 지 16일 만입니다.

박유기 노조위원장은 교섭 후 "의견 접근하려 했는데 견해차가 너무 커 회사 측이 제시안을 내놓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교섭을 휴가 전에 매듭짓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본교섭은 휴가 끝나고 속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안건별 입장차가 있어 회사가 제시안을 내놓을 여건이 안됐다"며 "물리적으로 휴가 전 타결이 쉽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노사는 이에 따라 여름휴가 중에 실무교섭을 벌이고, 휴가 이후 본교섭에서 최종 타협점을 찾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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