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탈길 정차 SUV 200m 밀려내려가 행인 덮쳐 4명 사상

비탈진 길가에 주차된 SUV 차량이 앞으로 밀리면서 200여m를 내려가 행인 4명을 덮쳤습니다.

오늘(21일) 오전 9시 40분, 경기 성남 수정구 금빛초등학교에서 이마트 사거리 방면 편도 1차로에서 A씨가 몰던 SUV 차량이 2백여 미터를 밀려 내려가 신호대기 중이던 화물차를 들이받은 뒤 교차로에 서 있던 행인 4명을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64살 B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20대 여성 등 2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는 비탈진 도롯가에 차를 세운 A씨가 제동장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채 차에서 내려 차가 밀려 내려가면서 발생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A씨를 교통사고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