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 2분기 서울시 아르바이트의 평균 시급이 6천718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 평균보다 2백 원 정도 높은 금액입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가 올 2분기 서울 지역의 아르바이트 107개 업종, 39만여 건의 노동실태를 조사한 결과, 평균 시급은 6천718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법정 최저임금인 6천30원보다 688원, 전국 평균인 6천526원보다 192원 많은 금액입니다.
전국적으로는 세종시의 6천922원보다 204원 낮아서 전국 시도 가운데 2위를 차지했습니다.
지역별로는 강남지역 시급이 6천768원으로 평균보다 50원 높았고, 강북지역의 시급은 6천696원으로 서울 평균보다 22원 낮았습니다.
특히, 강남과 서초, 송파 등 강남 3구의 시급은 서울 평균보다 132원, 전국 평균보다는 324원 높았습니다.
자치구 별로는 강서구가 6천9백 원 대로 25개 구 가운데 가장 높았고, 다음으론 마포구, 강남구 순이었습니다.
서울시 아르바이트 업종으로는 편의점이 5만 4천여 건으로 가장 많았고, 음식점이 5만 1천여 건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하지만 편의점의 시급은 6천232원으로 서울 평균보다 486원이나 낮았고, 커피 전문점, 피씨방, 베이커리 등의 시급도 평균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는 올 하반기 아르바이트 실태 조사를 추가로 실시한 뒤 올해 말쯤 아르바이트 청년권리 종합대책을 발표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