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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국방장관이 '지카' 증상…불안감 확산

<앵커>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인 리우는 무엇보다 치안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올림픽 치안의 총책임자인 국방장관이 지카 바이러스 감염 증세를 보여 브라질이 떠들썩합니다.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대규모 군 병력을 이끌고 리우에 도착한 하울 중기만 국방장관은 '안전 올림픽'을 위해 왕성하게 활동하다, 고열과 근육통 등 지카 바이러스 감염 증세를 보여 급히 정밀 검사에 들어갔습니다.

브라질 내 지카 바이러스 증세는 지난 5월 이후 진정세였는데, 치안의 총책임자인 국방장관이 유사 증상을 보이면서 다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치안 수장의 공백에도 보안 훈련은 계속됐습니다.

테러 용의자가 총을 쏘며 지하철역으로 들어서자 시민들의 비명이 터집니다.

다친 사람들이 들것에 실려 옮겨졌고, 중무장한 군 특수부대가 테러리스트가 탄 열차를 포위하고 진입을 시도합니다.

16일 뒤 개회식이 열리는 마라카낭 주 경기장 바로 옆 지하철역에서 테러에 대비해 모의훈련이 펼쳐졌습니다.

요트 경기가 열릴 구아나바라 해안에서도 해군 상륙함에 헬기까지 동원돼 실전을 방불케 하는 모의 작전을 수행했습니다.

이번 개회식에는 전 세계 40개 나라의 정상과 정부 대표가 참석할 예정인데, 브라질 경찰은 최근 프랑스 니스 테러의 영향으로 프랑스 올랑드 대통령에 대한 경호를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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