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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로서 버스끼리 '쾅'…상가로 돌진 '아찔'

<앵커> 

그런데 이번엔 경기 고양시에서 버스끼리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충돌의 여파로 버스 한 대가 상가 식당으로 돌진해 자칫 큰 인명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전형우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0일) 아침 경기도 고양시 화정동의 한 사거리입니다. 

교차로에서 버스 두 대가 빠른 속도로 달려오더니 서로 옆쪽을 들이받고 튕겨져 나갑니다. 

54살 문 모 씨가 몰던 시내버스가 교차로를 지나다, 오른쪽에서 직진하고 있던 시외버스와 충돌한 겁니다. 

충돌 직후 오른쪽으로 튕겨져나간 시외버스는 인도까지 타고 넘어가 상가 음식점으로 돌진했고, 왼쪽의 시내버스는 신호등을 들이받은 뒤 멈춰 섰습니다.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상황이었지만, 시외버스가 음식점 외부를 들이받고 멈춰 서면서 사망자나 중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버스 승객과 음식점 직원 등 22명이 가벼운 부상을 당했습니다. 

[시외버스 운전기사 : 부딪히면서 내가 정신을 잃었다니까. 앞에 가는데 뒤에서 확 때리니까 정신이 있겠어요.] 

경찰은 블랙박스 분석 결과 시내버스가 신호를 위반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담당 경찰 : 빨간불일 때 시내버스가 직진한 거죠. 시야가 가로수에 가려 잘 보이지 않으니까 없는 줄 알고….] 

경찰은 시내버스 운전기사를 치료가 끝나는 대로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하성원, CG : 제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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