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일 방송된 SBS 드라마 <닥터스>에서 양궁선수였던 환자가 뇌수술을 받던 중에 활을 쏘는 장면이 화제가 됐습니다. 너무 비현실적인 장면 아니냐며 비판하는 의견도 많았으나 이 수술 장면은 진짜 존재하는 각성 수술(Awake surgery)이라는 수술법. 환자가 깨어있는 상태에서 하는 수술하여 환자의 반응을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여러 장점이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 2009년에는 미국의 바이올리니스트 로저 프리슈가 손 떨림을 치료하기 위해 각성 수술을 받았습니다. 가장 완벽한 뇌수술 방법이라고 말할 순 없지만, 드라마 속 섬뜩한 장면으로만 남았던 각성 수술은 실제로 세상에 있는 수술이었고, 누군가에게 새 희망을 찾게 해 준 기적이기도 했습니다.
(SBS 스브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