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디젤 스캔들'과 관련해 미국의 뉴욕, 매사추세츠, 메릴랜드 등 3개 주로부터 민사소송을 당했습니다.
3개 주의 검찰총장들은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이 10년 넘게 이어진 조직적인 사기로, 수십 명이 연루돼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검찰총장들은 폭스바겐의 최고경영자 마티아스 뮐러도 지난 2006년에 배출가스 이슈에 대해 보고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마티아스 뮐러가 디젤 스캔들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에릭 슈나이더먼 뉴욕주 검찰총장은 폭스바겐의 조작장치 이용이 "광범위한 모의"에 의한 것으로 "교활하고 자기 이익만 생각한 사기행위"라고 말했습니다.
슈나이더먼 총장이 4억 5천만 달러의 배상을 청구한 소장에 따르면 배출가스 테스트 조작 소프트웨어를 사용한 결정은 1999년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뉴욕 검찰은 디젤스캔들에 대한 관심이 폭스바겐 브랜드에 더 맞춰져 있지만, 조작장치 사용은 아우디 브랜드에서 시작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소음 감소 기술을 탑재한 차량이 유럽의 환경기준 허용치를 초과하자 아우디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음 감소 장치를 꺼버리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했다는 것입니다.
슈나이더먼 총장은 폭스바겐의 서류와 이메일, 증언 등을 통해 "계획적이고 조직적인 속임수의 책략"을 허용하는 기업문화가 있었다고 비판했습니다.
뉴욕 검찰은 디젤 스캔들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2006년 말이라고 밝혔습니다.
폭스바겐은 아우디가 개발한 장치를 제타와 골프 등 여러 차종의 수십만 대에 장착했다는 주장입니다.
폭스바겐은 미국과 독일에서 각각 투자자와 소비자로부터 소송을 당했습니다.
미국과 독일 등에선 형사 재판도 받아야 합니다.
미국에서 소비자 피해를 배상하기 위해 17조 4천억 원을 내기로 합의한 폭스바겐은 이번 소송으로 추가적인 금전적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美 3개 주, 폭스바겐에 소송…"1999년부터 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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