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대표 불청객 모기가 앞으로는 범죄 사건을 해결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바로, 모기가 빨아 먹은 피를 분석해 범인을 잡는 건데요, 이 수사기법이 최초로 과학수사에 도입된다고 합니다.
모기가 피를 빨아먹으면 몸이 무거워져 반경 약 100m 안팎에 머물고, 170m 이상은 날아갈 수가 없습니다. 때문에 폐쇄된 범죄 현장에서 발견된 모기는 범인을 찾는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경기북부경찰청 김영삼 검시관은 모기 몸속 혈흔으로 인체 유전자를 분석한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는데요, 6마리의 모기 혈흔으로 특정인의 신상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이를 활용한 해외 사례도 있습니다. 8년 전 핀란드에선 자동차 도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도난 차량을 발견했고, 밀폐된 차량 내부를 조사하다 현장에서 모기 한 마리를 찾아 혈흔을 분석했는데요, 여기에서 채취한 DNA와 수배자 명단을 대조한 결과, 용의자를 찾아 검거할 수 있었습니다. 신기하죠.
최근 범죄현장에선 지문이나 모발 등의 증거를 없애는 등 갈수록 범죄가 지능화돼 수사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새로운 수사기법이 범인 검거에 큰 도움이 될 수 있겠네요.
▶ [카드뉴스] 도난 차량에서 잡은 '모기'로 범인을 밝히다
---
겁 없던 20대 시절 김봉진 씨는 패션에 남다른 감각이 있어 옷가게를 차리고 여자친구와 함께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생애 첫 사업이었지만 기대 이상이었다고 하네요.
손님들이 쉴 틈 없이 찾아와 개업 4년 만에 집도 사고 여자친구와 결혼식도 했습니다. 그런데 점점 옷은 사지 않고 사진만 찍어가는 사람들이 확 늘며 손님들이 변했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김봉진 씨는 인터넷 쇼핑 트렌드에 빨리 대응하지 못해 사업 시작 7년 만에 문을 닫아야 했습니다.
그 때가 겨우 31살, 그는 다시 사업을 시작할까 말까 깊은 고민에 빠졌고, 빠르게 변해가는 세상보다는 바다에 가서 살기로 새롭게 결심했습니다. 여유 있는 삶을 꿈꾸며 바다로 갔지만, 현실은 생각처럼 아름답고 평화롭지만은 않았습니다.
거친 바닷사람들 사이에서 처음엔 많이 싸우기도 하고 후회도 했다고요, 또 양식업을 시작하면서 진 빚은 쉽게 줄지 않았고, 힘든 노동에 다시 도시로 떠난 이웃들도 있었습니다.
김봉진 씨도 포기할까 여러 번 생각했지만, 꼬박 5년을 성실히 일했고, 굳게 닫혀있던 이웃 주민 마음도 조금씩 열리기 시작했다네요.
도시 삶이 팍팍하고 불안해진 탓일까요. 이렇게 김 씨처럼 바다로 터전을 옮긴 사람이 지난 2년 동안 50%나 급증했습니다.
특히 은퇴자가 아닌 젊은 세대의 '귀어'가 눈에 띕니다. 누구보다 열심히 회사 생활했지만, 불확실한 미래가 싫어 바다를 선택한 한 중소기업 과장, 또 오후가 있는 삶을 위해 어부가 된 석사 청년들도 있었습니다.
이처럼 바다에 새 터전을 마련하려는 사람들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멋진 인생을 위해 열정적으로 도전하고 있는 청년들, 자신이 원하는 게 뭔지 진지하게 고민한다면 어디서든 꿈을 이뤄낼 수 있겠죠.
▶ 사업 대박 난 패셔니스타…다 접고 바다로 간 이유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