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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아파트 경비원 고용안정·처우개선 '가이드' 제시

SH공사, 아파트 경비원 고용안정·처우개선 '가이드' 제시
SH공사와 희망제작소는 19일 '사다리 포럼'을 열어 아파트 경비원 고용문제 해법과 정책 대안을 논의했다.

지난해 5월 시작한 '사다리 포럼'은 우리 사회의 막다른 일자리 문제를 노·사·전문가 등이 모여 논의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다.

올해는 '아파트 경비노동자 고용문제'를 주제로 3차례 토론을 진행하며 문제와 대안을 논의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그동안 토론 결과를 정리해 안성식 노원노동복지센터장이 '행복한 아파트 공동체를 위한 경비원 상생고용 가이드'를 발표했다.

가이드는 경비원 고용안정과 업무개선을 위해 아파트 공동체가 실천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구체적으로 경비원의 고용불안 및 업무 실태를 밝히고, 상생고용을 위한 용역계약, 근무환경 및 업무 가이드를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는 서종균 SH공사 주거복지처장, 김상조 경제개혁연대 소장,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김수영 변호사, 김태일 좋은예산센터 소장, 박태주 노사정서울모델협의회 위원장, 배규식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심재철 전 석관동 두산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이원재 희망제작소 전 소장, 사단법인 두루 이주언 변호사 등 전문가가 참석했다.

박운기 서울시의원은 아파트 경비원 고용현황·처우·인권존중 등 사안을 서울시가 파악해 적절한 조치를 할 수 있게 하고, 시 사업 추진 시 경비원 고용현황·근로여건을 평가에 반영하는 내용의 공동주택 관리 조례 개정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SH공사와 희망제작소는 경비원과 더불어 행복한 아파트 공동체를 만드는 데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SH공사 관계자는 "이날 발표한 경비원 상생고용 가이드를 SH공사가 운영하는 아파트에 먼저 적용하고, 일반 아파트로도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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