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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성주 폭력사태 당시 출구 봉쇄 트랙터 운전자 파악 나서

수사 장기화…"채증 자료 많고 재확인해야"

경찰, 성주 폭력사태 당시 출구 봉쇄 트랙터 운전자 파악 나서
15일 경북 성주에서 열린 사드배치 설명회 때 발생한 폭력사태와 관련해 경찰이 채증 자료 분석에 어려움을 겪으며 수사 장기화를 예고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16일 수사 전담반을 구성한 뒤 채증 자료를 모아 분석하고 있다.

분석 대상은 당시 계란이나 물병을 던져 다치게 하거나 경찰관 등을 폭행하는 등 명백한 불법행위로 드러난 부분이다.

또 총리 일행이 탄 미니버스가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트랙터로 막은 행위다.

그러나 채증 자료가 상당히 많고 일일이 보고 재확인하며 불법행위를 가려야 해서 분석에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경찰 관계자는 "여러 사람이 채증한 자료라서 전체 자료가 어느 정도 되는지 계량화할 수는 없지만 상당히 많다"며 "언제까지 분석을 마칠 수 있을지 확답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총리가 탄 미니버스 출입문을 막은 트랙터도 번호판을 국가에서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생산업체가 관리하기 때문에 생산업체를 찾아가야 한다.

트랙터 소유자를 찾더라도 실제 당일 출입구를 막은 사람이 아닐 수 있어서 불법행위를 한 운전자를 금방 찾기는 어려운 형편이다.

경찰은 단순히 집회에 참여해 모여 있거나 구호를 외친 경우는 수사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폭행이나 폭력행위 등이 드러난 부분에는 수사를 해서 처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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