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하는 멕시코 선수단이 선택한 지카 바이러스 예방책으로 콘돔과 모기 기피제를 선택했습니다.
AFP 통신은 19일(한국시간) "리우 올림픽에 출전하는 멕시코 선수단이 지카 바이러스 예방 차원에서 콘돔을 비롯해 모기 기피제, 항균 손 세정제가 들어간 키트를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멕시코 선수단은 이날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리우 올림픽 기간에 2명의 전염병학자를 선수단에 합류시키기로 했다"며 "지카 바이러스가 이집트숲모기뿐만 아니라 성접촉을 통해서도 감염되는 만큼 콘돔도 배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대회에 124명의 선수를 파견하는 멕시코는 선수들에게 매일 두 차례씩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라고 권고하는 한편 콘돔을 배포해 지카 바이러스 감염을 피하도록 조치했습니다.
지금까지 멕시코에서는 900여 건의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