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이 전당대회 첫날 북한을 노예국가로 공식 규정하고, 북한의 어떤 핵위협에도 맞설 것을 골자로 하는 내용의 새 정강을 채택했습니다.
공화당은 먼저 "우리는 북한 주민의 인권 문제를 직시하고 있다"며 북한을 노예국가라고 규정했습니다.
중국을 향해서는 "김 씨 일가의 노예국가는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것과 함께, 핵 재앙에 대항하고 모든 사람의 안전을 위해서는 한반도의 긍정적인 변화를 서둘러야 한다는 사실을 중국이 인식해야만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북핵 위협에 대해서는 "미국은 북한 핵무기 프로그램 해체를 계속 요구할 것"이라면서 "북한의 어떠한 위협에도 맞설 것을 다짐한다"고 못 박았습니다.
공화당은 특히 "미국 상공에서 단 한 발의 핵무기가 폭발하더라도 미국의 전력망과 기반시설은 붕괴하고 수백만 명의 목숨이 위태롭게 된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공화당은 북한을 제외한 한반도 정책 기조에 대해서는 2012년과 비슷한 기조를 유지했습니다.
다만 2012년 당시 정강에는 환태평양국가들을 나열하는 데 그쳤으나 이번에는 동맹과 비동맹을 구분하고 한국을 동맹에 포함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의 신(新)고립주의 기조를 반영한 보호무역 노선도 새롭게 제시했습니다.
중국에 대해서는 '환율조작국' 지정 필요성을 제기하며 강한 비판논조를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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