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드 위해성 논란과 관련해 미국이 괌 기지의 사드 포대를 한국언론에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현장에서 전자파 공개 측정도 이뤄졌는데, 기준치보다 미미한 아주 적은 수치로 나타났습니다.
먼저 김흥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태평양 괌에 위치한 미 앤더슨 공군기지, 미국이 기지 내 사드 포대를 처음으로 한국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미국은 지난 2013년 북한의 무수단 미사일 위협이 커지자, 이곳에 사드 1개 포대를 배치했습니다.
오늘(18일) 기지 공개는 사드 레이더의 전자파를 공개 측정해, 전자파 위해성 논란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였습니다.
전자파 공개 측정은 성주 사드 배치 예정지가 마을에서 1.5㎞ 떨어진 점을 감안해, 괌 사드 포대에서 1.6㎞ 떨어진 지점에서 진행됐습니다.
측정 결과 전자파 최고치는 인체보호 최저기준의 0.007% 수준으로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로버트 헤드룬드/한미연합사령부 기획참모부장 : 오늘 기지 공개로 레이더 빔 아래 지역에서는 건강, 환경, 안전 문제가 없다는 점을 입증했습니다.]
미군 측은 특히 400m 고지에서 하늘을 향해 5도 각도로 빔을 쏘면 저지대의 마을에는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발전기 소음 문제에 대해서도, 성주 사드 배치 예정지는 상업전력을 사용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3km 내에 민가가 없고 레이더 빔을 바다 쪽으로 쏘는 괌과는 달리 성주는 레이더 빔의 발사 방향 쪽에 마을이 있어서 직접 비교가 어렵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김동엽/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연구교수 : (괌은) 레이더 빔이 비치는 곳이 바다 쪽이기 때문에 이것을 근거로 성주에 적용시키는 것은 한계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따라서 정부가 전자파의 장기적 인체영향을 포함한 성주에 맞는 정밀한 환경평가를 실시해 불안을 해소하는 게 필요해 보입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사진제공 : 美공군 36비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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