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ISA 갈아타기가 허용된 첫날인 오늘(18일) 금융사 영업점은 한산한 편이었습니다.
월요일 오전에 일반적으로 손님들이 뜸한 데다 ISA 시행 초기라 금융사의 운용실적이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아 고객들의 변경 요청이 많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ISA 가입자는 오늘부터 기존 세제혜택을 유지하면서 수수료가 저렴하거나 수익률이 높은 금융사로 ISA 계좌를 쉽게 옮길 수 있습니다.
우리은행 본점 영업부 관계자는 "ISA 계좌이동에 대해 물어보는 고객이 없다"며 "운용수익이 나빠야 계좌이동을 할 텐데 시작한 지 이제 4개월밖에 안 지나 제대로 된 운용 수익률이 안 나와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신한은행 아현동 지점 관계자도 "아직 물어보는 사람이 없다"며 "전에 계좌이동제 시행할 때는 은행 창구에서도 고객들에게 계좌이동을 권했지만 이번에는 그런 움직임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KEB하나은행에서도 ISA 상품을 갈아타는 고객들을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