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美 공화당 전당대회 반쪽짜리 개막…거물 불참

<앵커>

미국 공화당 트럼프를 대통령 후보로 공식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우리 시간으로 내일(19일) 시작됩니다. 거물급 정치인들이 대거 불참하는데다 충돌도 우려돼 반쪽 행사에 그칠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공화당 전당대회는 현지시간 18일부터 나흘 동안 대선 경합 주인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립니다.

공화당은 전당대회 기간 보호무역과 멕시코 장벽 설치, 무슬림 입국 제한 등 트럼프 공약을 담은 정강을 채택하고 펜스 인디애나 주지사를 부통령 후보로 선출합니다.

트럼프는 마지막 날인 21일 후보 수락연설을 통해 정권교체를 위한 구상을 밝힐 예정입니다.

[매나포트/트럼프 선거대책위원장 : 결단력 있는 지도자,가족을 깊이 생각하는 인간적인 지도자 현안을 깊이 이해하고 있는 지도자를 볼 것입니다.]

전당대회는 축제와 화합, 차기 정치스타 탄생의 산실이었지만 이번엔 힘들 것이란 관측이 많습니다.

거물급 연사는 물론 주목할 만한 새내기 정치인도 보이지 않고 조지 부시 전 대통령 부자 등 주류 진영 핵심 인사들은 불참합니다.

일부 당원들은 여전히 트럼프를 인정하지 않고 있고 지지자와 반대자 간 충돌도 우려됩니다.

[무하마드/신블랙펜더당 : 우리는 공화당이 내세우는 인종차별적 태도와 정신을 거부합니다.]

테러와 폭력사태에 대비해 시내 곳곳에 콘크리트 장애물이 설치됐고 주 방위군까지 투입돼 삼엄한 경계를 펼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