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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군민들 "물리력 사용·외부 연대 안 한다"

<앵커>

사드 배치에 반대하고 있는 경북 성주 군민들이 이번 주 목요일인 21일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물리력을 쓰진 않을 것이며 또 외부단체와 연대도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은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주민 투쟁위원회는 성주 군민들이 물리력을 사용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재복/성주 사드 배치 저지 공동투쟁위원장 : 알릴 것은 알리고, 투쟁할 것은 투쟁하자 했는데, 투쟁하는 중에 우리는 물리력은 절대 사용 안 한다.]

지난 15일 설명회장 사태도 정부의 일방적인 결정에 대한 분노의 표현이지 폭력을 사용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시 외부인이 개입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의심은 가지만 증거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복/성주 사드 배치 저지 공동투쟁위원장 : 우리 농민이 그렇게 할 줄 아는 능력은 없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외부인들이 온 거 아닌가 이런 의심이 간다는 얘기인데…. (외부인이 개입된 걸 보시거나 증거는?) 아니, 추측이라고요. 개입됐을 것 같다는 이야기지….]

이 공동위원장 개인적으론 총리에게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외부인이 사태 해결에 도움되지 않는다며 연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성주 군민 2천여 명은 오는 21일 서울에 올라와 청와대나 국회 근처에서 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경찰은 총리 설명회 현장에서 채증한 자료를 분석해 폭력 행위 가담자를 파악하고 외지인이 있는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한민구 국방장관은 오늘(18일) 대구에서 지역 언론사들을 상대로 사드 배치 설명회를 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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