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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몽골 FTA 추진…"5조 원 인프라 참여 발판"

<앵커>

우리나라가 몽골과도 자유무역협정, 'FTA'를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5조 원 규모의 몽골 인프라 사업에 참여할 발판도 마련됐습니다.

몽골에서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와 몽골의 교역량은 2012년에 정점을 찍은 뒤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교역증대와 투자확대를 위해 몽골 정부와 투자협정 분야를 강화한 자유무역협정인 '경제동반자 협정'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경제동반자협정(EPA)을 위한 공동연구를 개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러한 노력이 궁극적으로 양국 간 교역 및 투자 확대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 봅니다.]

공동연구는 이르면 올해 말부터 시작될 전망입니다.

FTA가 체결되면, 우리의 주력 수출품 관세가 철폐돼 몽골에서의 상품 경쟁력이 높아지고, 몽골의 천연 광물 자원 수입가격도 낮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양국은 또, 발전소, 철도 건설과 같은 5조 원 규모의 몽골 인프라 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게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강석훈/청와대 경제수석 : 지금 당장의 작은 교역규모에 얽매이지 않고 앞으로 열릴 큰 시장에 나아가기 위한 지름길을 만드는 경제 외교 성과라고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의 원격 의료 시스템과 방송 드라마와 같은 한류 콘텐츠를 몽골에 수출하기로 하고, 양해각서도 체결했습니다.

(영상취재 : 문왕곤, 김세경,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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