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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를 현금으로 인출" 마케팅 경쟁 '후끈'

<앵커>

초저금리 시대에 은행들이 고객 유치를 위해 포인트 서비스 경쟁에 나섰습니다. 은행 포인트로 장을 볼 수도 있고, 현금으로 뽑아 쓸 수도 있습니다.

손승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주부 송석임 씨는 먹거리를 살 때 은행 포인트를 자주 사용합니다.

[송석임/주부 : 제가 쌓은 포인트를 바로 여기서 쓸 수도 있어서 많이 이용을 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마트에서 12만 원을 은행 카드로 결제하면, 포인트를 얼마나 쓸지 물어보는 문자가 오는데, 이때 12만 원 전부를 포인트 결제하겠다고 하면 월말에 단 한 푼도 청구되지 않습니다.

기존 카드와 다른 점은 포인트로 전액결제가 가능하고, 포인트만큼 현금인출기에서 현금으로 뽑아 쓸 수 있다는 겁니다.

[최규원/KEB하나은행 통합포인트 담당 부장 : 거의 뭐 현금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현금처럼 자유롭게 현금인출기에서 인출할 수도 있고, 송금할 수도 있고, 결제에 쓸 수도 있고.]

이런 포인트 경쟁은 대부분의 시중 은행들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한 시중은행은 금리 1.6%에 월 20만 원씩 붓는 적금에 3,000포인트를 얹어주는데, 포인트를 더하면 금리가 사실상 2.6% 수준이 됩니다.

예, 적금을 들거나 은행 신용 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포인트를 적립해줍니다.

[정준기/신한은행 통합포인트 담당 대리 : 공과금을 내실 때도, 보험료를 내실 때도, (은행거래 때) 발생하는 수수료에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내년부터 인터넷 전문은행이 본격 출범하면 게임 아이템을 사고 통신 데이터도 받을 수 있게 되는 등 포인트 사용처가 더 다양해질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웅, VJ : 유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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