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EM 정상 '터키사태' 주시…'단체촬영' 차질

아시아·유럽 정상회의 '아셈'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도 터키 쿠데타 사태를 예의주시했습니다.

터키에서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켰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ASEM 참석 정상들은 시시각각 전해지는 뉴스에 촉각을 세웠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자유토론 시간에 북한 인권 문제와 핵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요청한 뒤 내각에 국가안보와 국민안전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프랑스 테러와 터키 쿠데타를 언급하면서 국제사회 불안정성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우리도 경계태세를 늦추지 말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터키 쿠데타 여파로 ASEM 정상들이 참석하는 폐막일 단체 기념촬영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유럽연합 정상들이 터키 쿠데타 대책을 논의하느라 서둘러 자리를 뜨는 바람에, 박 대통령과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 등 5개국 정상이 도착하기도 전에 단체 사진촬영 일정이 조기에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