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항공모함급 크기의 신형 원양보급함 2척을 남중국해 방어를 맡고 있는 남해함대에 투입하는 등 남중국해 중재판결 이후 해군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중국 반관영 통신 중신사는 중국이 독자 설계 개발한 신형 보급함 훙후(洪湖)함과 뤄마후(駱馬湖)함이 어제 광둥(廣東)성 잔장(湛江)시의 군항에서 남해함대로 인도돼 공식 취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두 척의 보급함은 중국 해군의 원양 작전을 지원하게 되며 주로 남중국해 해역에 파견된 해군함들에게 장비와 물품을 보급하는 역할을 맡을 전망입니다.
두 함정은 중국이 독자 설계로 건조한 종합 보급함으로 만재배수량이 2만여t에 이르며 동시에 여러 유형의 함정에 보급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들 보급함은 평시에는 원거리에 파견되는 편대를 따라다니거나 항해 호위, 교민 철수, 수색·구조, 해상의료구호 등의 임무를 수행하다가 전시에는 해상기동편대에 투입돼 연료, 식수, 식료품, 탄약, 물자 등을 제공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