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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그룹 상장사, 브렉시트 결정 후 시가총액 32조 원 늘어

영국의 EU 탈퇴, 브렉시트 결정 이후 증시가 상승세를 타면서 10대 그룹 상장사의 시가총액이 3주 만에 32조원가량 불어났습니다.

재벌닷컴은 10대 그룹 상장사 시가총액은 14일 기준 654조8천626억원으로 브렉시트 발표일인 지난달 24일보다 31조9천346억원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그룹별로는 삼성이 296조5천37억원에서 315조6천826억원으로 19조1천789억원 늘어나 증가폭이 가장 컸습니다.

삼성전자가 140만원대에서 150만원대로 껑충 뛰면서 삼성 상장 계열사 전체 시가총액 규모를 단숨에 310조원대로 끌어올렸습니다.

LG그룹은 71조2천277억원에서 76조5천461억원으로 5조3천184억원, SK는 75조2천833억원에서 79조699억원으로 3조7천866억원 증가했습니다.

검찰 수사로 몸살을 앓고 있는 재계 5위 롯데그룹은 23조1천912억원에서 23조6천869억원으로 4천957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반면에 현대차그룹은 10대 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95조5천206억원에서 94조4천101억원으로 시총이 1조1천105억원 증발했습니다.

삼성 등 대기업그룹 상장사 시가총액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형주 중심으로 적극적인 매수에 나선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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