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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스 테러 범인은 튀니지계…IS 연결고리 초점

<앵커>

프랑스 니스의 트럭 테러는 30대의 튀니지계 프랑스인이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프랑스 당국은 이 테러범의 배후에 이슬람 무장 세력인 IS가 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카이로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장에서 사살된 테러범은 31살의 튀니지계 프랑스인 모하메드 라후에유 부렐 입니다. 트럭에서는 테러범의 운전 면허증과 신용카드, 휴대전화가 발견됐습니다.

니스 주민으로 폭력과 절도, 무기 소지 전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프랑스 정보기관의 테러 의심자 감시 목록에 올라 있지는 않았습니다.

프랑스 당국은 테러범과 이슬람 무장세력 IS와 연결고리가 있는지에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민간인을 차량 같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공격하라는 IS의 평소 선동전술과 테러 방식이 일맥상통하기 때문입니다.

프랑스 경찰은 테러범이 3년 전 살던 아파트를 급습하고 이혼한 전 부인을 연행했습니다.

테러범의 이웃들은 테러범이 이혼 후 경제적 어려움과 우울증을 겪었다고 증언했습니다.

[하난/테러범 이웃 : 늘 우리를 이상하게 쳐다봤어요. 우리가 아파트 정문을 뒤따라 들어올 때도 신경질적으로 문도 닫고 열어 주지도 않았어요.]

IS는 아직 까지 이번 테러의 배후를 주장하지 않고 있습니다. 테러범이 최근 4년간 고향인 튀니지를 방문하지 않았다는 점에서도 외로운 늑대의 자발적 테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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