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일왕의 퇴임 선언은 최근 일본 선거에서 개헌 세력이 승리하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주변국들과의 화해와 평화에 초점을 맞춰온 일왕의 퇴임이 우경화한 일본 정국에 끼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는 것입니다.
현 일왕이 퇴임하고 나면 평화헌법의 강력 지지자이자 왕실 내 또 다른 '조용한 반대자'인 나루히토 왕세자가 왕위를 이어받을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일본의 정국이 어떻게 흘러갈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기획·구성 : 임태우·김혜인
그래픽 : 김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