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5일)은 장마가 올라오면서 조금 선선했지만, 여름철 무더위에 굳이 멀리 가지 않아도 피서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한강인데요, 오늘 개막된 한강 여름축제 현장을 연결합니다.
권란 기자, (네, 여의도 한강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강바람이 시원해 보이는데 지금은 어떤 행사가 진행 중이죠?
<기자>
한강 여름축제가 오늘 개막해서 앞으로 한 달 동안 계속됩니다.
지금은 제 뒤에 보시는 것처럼 플라이보드 시범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물기둥 위에서 보드를 타는 모습이 보기만 해도 참 시원하고 짜릿합니다.
한강 여름축제는 조금 전인 7시에 개막을 했는데요, 이곳 여의도를 비롯한 한강공원 11곳에서 열립니다.
거리공연을 시작으로 해서 시민 오케스트라 공연도 펼쳐지고 있는데요, 비가 조금씩 내리는 가운데서도 많은 시민이 나와서 더위도 식히고 축제도 즐기고 있습니다.
올해가 4회째 축제인데 지난해보다 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있어서, 서울시는 1천2백만 명의 시민이 찾을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행사를 계속 지켜봤을 텐데, 권 기자가 추천하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기자>
지금 제가 서 있는 맞은 편으로 텐트촌이 있는데요, 혹시 보이시나요.
이렇게 한강에서 캠핑도 즐길 수가 있고요, 물놀이 외에도 공연과 영화, 생태체험까지 80여 개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눈에 띄는 건 높이 10m, 길이 150m의 워터 슬라이드입니다.
기네스북에 오를 정도로 큰 규모입니다.
다음 주말에는 5천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물싸움도 벌어집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윤선영, 현장진행 : 박현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