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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서 축제 군중에 차량 돌진…최소 30명 사망

<앵커>

휴양지로 유명한 프랑스 해안 도시 니스에서 승합차 한 대가 축재를 즐기던 사람들을 향해 돌진해 적어도 30명이 숨지고 1백 명 넘게 다쳤습니다. 총격전이 있었단 말도 나오고 있는데 정확한 내용 취재기자 전화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상엽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사고가 난 곳은 지중해에 면한 프랑스 해안 도시 니스의 한 해변입니다.

현지 시각으로 어젯(14일)밤 바스티유의 날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이 불꽃놀이를 즐기고 떠나려던 순간, 갑자기 흰색 승합차 한 대가 나타나 군중 속으로 돌진했습니다.

총격이 있었다는 보도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적어도 30명이 숨지고 1백여 명이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크리스티앙 에스트로지 니스 시장은 트위터를 통해 현장에서 수십 명이 사망한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경찰과 구급차가 현장에 급파돼 숨진 희생자를 수습하고 부상자들을 옮기고 있습니다.

한 목격자는 경찰과 승합차 운전자 사이에 총격이 오가는 것을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테러 가능성을 포함해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지역 당국은 주민들에게 외출을 자제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사건이 난 곳은 니스의 유명 산책로인 프롬나드 데 장글레로 평소 통행량이 많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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