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 범람 막아라' 中 제방 폭파…합쳐진 호수

[이 시각 세계]

호수를 가로지르는 긴 제방에서 흙덩이가 높이 솟구치며 커다란 폭발이 일어납니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물길을 트기 위해 제방을 폭파하는 모습인데 폭발의 규모나 높이가 정말 대단하죠.

중국 남부에 내린 호우로 강물이 범람할 위기에 놓이자 제방을 터뜨려 물을 흘려보내는 거라고 합니다.

제방이 폭파된 자리에는 넓은 물길이 생겨서 빠르게 물이 흘러가고 있죠, 중국은 이 제방을 폭파하기 위해서 밤새 제방을 따라 폭약을 설치한 뒤 다음 날 한꺼번에 터뜨렸다는데, 이로 인해 물길이 생기면서 제방이 갈라놓고 있던 두 개의 호수가 하나로 합쳐졌다고 합니다.

최근까지 중국 중남부 지역에 이어진 홍수로 많은 사람들이 다치고 또 목숨을 잃었는데요, 이제 더 이상은 그런 피해가 없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