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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정전…주민 6명 엘리베이터 갇혀

<앵커>

이렇게 높은 아파트에 불이 다 꺼져 있습니다. 전기가 끊긴 건데요, 엘리베이터 안에 사람이 갇히기도 하고 더운 날씨 속에 500세대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유는 비닐봉지 한 장 때문이었습니다.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고층 아파트 두 동이 암흑으로 변했습니다.

어젯(14일)밤 8시쯤, 서울 양천구의 한 아파트 단지 5백여 세대에 전기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전기가 복구되기까지 1시간 넘게 걸려, 6명이 승강기 갇혔다가 40여 분 만에 구조됐고, 주민들은 무더위에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아파트 주민 : 그냥 (불이) 꺼졌어요. 냉장고에 전기도 안 들어 왔어요. 수돗물도 조금씩만 나왔고요.]

한국전력은 주변 전신주에 비닐봉지가 달라붙어 정전이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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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각, 경기도 화성시의 한 식품공장에선 불이 났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불은 창고 230여㎡와 보관 중이던 식품을 태우고 30여 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경찰은 누전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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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1시쯤엔, 서울 강변북로 한강공원 진입로 부근에서 43살 남 모 씨가 몰던 승용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차량이 모두 타 8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고, 이 일대 교통이 1시간 넘게 정체됐습니다.

경찰은 엔진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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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8시 10분쯤엔, 서울 서대문구 지하철 5호선 충정로역에서 직원 실수로 스프링클러가 오작동해 10분간 승객들이 이곳을 피해 가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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