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수도권] '미2사단' 64년 만에 평택으로 이전

<앵커>

동두천에 주둔하고 있는 미 2사단이 평택으로의 이전을 시작했다는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의정부지국에서 송호금 기자입니다.

<기자>

네, 미군이 동두천에 주둔한 지 64년 만입니다.

주한미군의 평택시대가 시작됐습니다.

화면 보시죠.

미2사단의 병력과 장비가 평택으로 이전을 시작했습니다.

서부전선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 병력이 평택으로 이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1953년 캠프 스탠리에 미군이 주둔을 시작한 지 64년 만입니다.

처음 이동하는 부대는 미2사단 예하 8기병대대입니다.

에이브라함 탱크와 브래들리 장갑차, 장갑 전차 등을 비롯한 군사장비는 모두 열차 편으로 평택기지까지 이동하게 됩니다.

미2사단은 기병대대 병사들도 장비와 함께 평택으로 이동한다고 밝혔습니다.

[앤드류 스프링 소령/미2사단 : 장비 이동과 함께 미군 병력도 이동합니다. 병사들은 다른 경로로 이동하게 됩니다. 병력과 장비는 모두 7차례에 걸쳐 이동할 예정입니다.]

평택으로 이동하는 미2사단 병력은 1만여 명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지 이전은 올해 안에 마칠 예정이었지만, 평택 기지공사가 늦어져서 내년 말까지로 연기됐습니다.

그러나 서부전선의 비상사태에 대비해서 201 화력여단은 캠프 스탠리에 계속 주둔하게 됩니다.

---

동시다발 테러에 대응하기 위한 대테러 훈련이 오늘(14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습니다.

경기 북부경찰청은 오늘 경찰특공대와 군병력, 그리고 공무원 등 2백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테러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손제한/경기도 일산경찰서장 : 항상 테러위험이 상존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경찰이 초동조치를 하면서 유관기관과 함께 효율적으로 테러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시범을 실시하게 됐습니다.]

오늘 훈련에서는 폭발물과 탄저균 살포, 공연장 인질사태 등 동사 다발 테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서 초동대처와 대피, 복구지원 등의 훈련을 벌였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