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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민 상경 항의…軍 "주민 설득할 것"

<앵커>

이번에는 사드 배치가 확정된 성주 지역의 여론을 살펴보겠습니다. 현지에서는 물론 군수와 주민 2백여 명이 서울로 올라와 강력하게 항의했습니다.

노유진 기자입니다.

<기자>

성주에선 5천여 명이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궐기대회를 열었습니다.

군수를 비롯한 주민 2백 명은 서울로 올라와 국방부를 항의 방문했습니다.

[김항곤/경북 성주군 군수 : 어떻게 해서 우리 지역이 사드 배치 최적지로 선정이 됐는지, 너무나 중앙 정부의 일방적인 행정 행위로 인해서 우리 군민들은 치를 떨치고 있습니다.]

특히 사드가 배치될 지역이 군민 절반이 사는 읍내 바로 앞이라며, 안전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국방부는 사드 배치지역에서 성주읍까지 1.5km 떨어져 있어서 레이더 전자파로부터 안전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으로도 주민을 설득하고 동의를 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황인무/국방부 차관 : 우리 성주 군민들과 다시 한 번 여러 차례에 걸쳐서 이런 문제같이 논의하고, 대화를 하면서 문제를 풀어나가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안전성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다음 주 괌 미군기지의 사드 포대를 언론에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양국 당국은 또 패트리엇 기지와 조기 경보 레이더 기지의 전자파 강도를 취재진 앞에서 공개 검증해 안전성을 입증한다는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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