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대규모 축제 현장이 각종 성범죄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여름철 이른 아침에 황소를 투우장으로 내모는 행사인 스페인의 산페르민 축제에서는 성범죄 피의자 15명이 체포됐습니다.
축제 개회 다음 날인 지난 7일, 스페인 경찰학교 졸업생이 포함된 세비야 출신의 남성 5명이 19세 여성을 집단으로 성폭했습니다.
집단 성폭행을 제외하고도 3건의 강간과 여러 건의 성추행 신고가 접수돼 수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한 여성 경찰관이 축제 현장에서 근무를 서던 중 성추행당했다는 신고까지 포함돼 있습니다.
축제가 열리는 팜플로나 시 광장에서는 해마다 끊이지 않는 성범죄에 항의해 수천 명이 시민들이 시위를 벌였습니다.
축제나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모임에서 빚어지는 성범죄가 유럽에서 확산되고 있다.
독일 쾰른과 함부르크 등지에서 열린 올해 신년축하 행사에서는 주로 중동 출신 이주민들이 몰려다니며 여성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르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독일 당국은 정확한 수치를 밝히지 않고 있지만, 유출된 경찰 문건에 따르면 가해자가 2천명, 피해자가 1천200명에 이릅니다.
스웨덴의 올해 여름 음악축제 두 곳에서는 모두 10여명의 10대 여성이 성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유럽축제 성범죄 '비상'…스페인 소몰이 축제서도 15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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