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암으로 6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았지만 14개월째 주인과 함께 여행 중인 개가 있어 화제입니다.
초콜릿 래브라도 리트리버 암컷인 벨라는 작년 5월, 단순 어깨 부상인 줄 알고 찾았던 병원에서 골육종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의사들은 한쪽 다리를 절단하고도 6개월밖에 못 살 거라고 말했습니다. 벨라의 주인 로버트 쿠글러 씨는 벨라의 여생을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싶어 취업도 미루고 함께 여행길에 올랐습니다.
그들은 고향인 네브래스카에서 시카고, 클리블랜드, 뉴욕, 필라델피아, 워싱턴 D.C를 거쳐 플로리다, 조지아에 이르기까지 미국 전역 친구들의 집이나 차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여행 중입니다. 벨라는 처음 예상의 두 배보다도 더 긴 14개월째 건강하게 여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쿠글러씨는 “저희를 지지해주고, 필요할 땐 언제든 도와주겠다는 분들이 있다.”며 “살면서 정말 하고 싶은 일을 놓히면 다시는 기회가 오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암 투병 중인 벨라가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SBS 비디오머그에서 전해드립니다.
기획: 김수영 / 구성: 어아름 / 편집: 박선하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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