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여자배구, 40년 만의 메달 도전 "일본부터 잡자"

<앵커>

여자배구 대표팀이 리우 올림픽에서 40년 만의 메달 획득에 도전합니다. 조별리그 1차전 상대인 라이벌 일본을 잡는 게 중요합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올림픽 출정식을 겸한 기자회견은 결연하면서도 유쾌했습니다.

김연경의 한 마디에 웃음바다가 됐습니다.

[김연경/여자배구대표팀 주장 : 지카 바이러스가…저는 임신할 생각이 아직 없어서 그렇긴 한데, 저희 언니들은… 모르겠어요. 어떤 생각을 하는지.]

[황연주/여자배구 국가대표 : 남지연 선수가 모기 잡는 전기채 그걸 사갖고 가신다고…지연 언니 때문에 저희는 걱정 없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일본, 브라질, 러시아, 아르헨티나, 카메룬과 A조에 속했습니다.

이 가운데 상위 네 팀이 8강에 오르는데 일본과 1차전을 잡아야 메달로 가는 길이 순탄해집니다.

대표팀은 4년 전 런던에서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에 져 아쉬움을 삼켰는데,

[양효진/여자배구 국가대표 : 이번에는 꼭 그때의 절실함을 잊지 않고 게임에서 원 없이 하는 게 목표고요.]

지난 5월 올림픽 예선에서는 적지에서 통쾌한 승리를 거둬 자신감에 차있습니다.

[김연경/여자배구대표팀 주장 : 첫 경기 잘 이기고 그 분위기를 잘 이어가서 8강, 4강, 결승까지 갈 수 있는 그런 루트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꼭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정철 감독은 위기관리 능력과 정신력을 강조했습니다.

대표팀은 국내에서 남자 고등학교팀과 연습 경기로 조직력을 키우고, 이달 말에는 네덜란드에서 두 차례 원정 평가전을 치른 뒤 리우에 입성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