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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사드 배치에 가장 적합"…곧 공식 발표

<앵커>

주한미군의 사드 포대가 경북 성주에 배치되는 걸로 가닥이 잡히는 것 같습니다. 부지와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유리하다는 판단인데, 본격적인 반대 운동에 나선 주민들을 어떻게 설득하느냐가 문제입니다.

양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미 군 당국은 경북 성주의 공군기지를 사드 배치에 가장 적합한 지역으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군사적 효용성 등을 따져본 결과 공군 포대가 있는 경북 성주 지역이 적합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성주읍 성산리의 포대에는 지대공 유도탄인 호크 미사일 기지가 있는데, 이 호크를 다른 곳으로 옮기고 사드를 배치하는 방안입니다.

이곳은 군사분계선에서 250km 정도 떨어져 사거리 200km에 이르는 북한의 신형 방사포 사정권 밖입니다.

또, 해발 400m 고지에 위치해 전자파 유해 논란도 피할 수 있습니다.

[한민구/국방부 장관 (어제, 국회) : 우리나라는 산지가 많고 현재 운영하고 있는 우리 미사일 기지들도 대개 유사한 위치에 있기 때문에 그렇게 (사드도 산지에 배치) 될 것이라고 전망을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성주 지역 주민이 반대 운동을 본격화하고 있어 주민 설득이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군은 괌에 있는 사드 기지를 언론에 공개하는 등 대국민 설득 작업을 거친 뒤 배치 지역을 곧 공식 발표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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