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커지는 北 위협에…한미일 이지스함 요격 훈련

<앵커>

하와이에서 열리고 있는 림팩, 즉 연합해상훈련이 열리기 직전, 한미일 세 나라가 미사일을 추적해서 정보를 공유하는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훈련입니다.

하와이 현지에서 한정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미국 하와이 근처 바다에서 지난달 29일 실시된 한미일의 첫 미사일 경보 훈련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습니다.

불시에 모의 탄도탄이 솟아올랐고, 세종대왕함을 비롯해 세 나라 이지스함들이 표적을 탐지 추적했습니다.

포착된 미사일 정보는 미국의 육상 중개소를 매개로 공유됐습니다.

[이상갑/해군 환태평양훈련 전대장 : 한미일 3국 간에 북한 탄도탄에 대한 탐지 및 추적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능력을 확인했고, 이를 통해 우리 군의 대비 태세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 기술이 날로 고도화하고 있어서 이지스함을 통한 공동 대응의 중요성도 그만큼 커져가고 있습니다.

[문근식/국방안보포럼 대외협력국장 : 이지스함은 해상에서 주 위협 구역에 배치돼서 활동하기 때문에, SLBM 탑재 잠수함이 출항하면 가장 먼저 SLBM 위협 방향에서 탐색하고 추적할 수 있습니다.]

포착된 탄도미사일은 미국과 일본 이지스함에 탑재된 SM-3 미사일로 요격하게 됩니다.

한국 이지스함이 하와이나 괌 등지로 날아가는 미사일 추적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어서, 미국 MD 체계 편입 수순이라는 논란이 제기될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우기정)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