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품목별전국협의회는 김영란법 시행령에서 농축산물을 제외할 것을 촉구하는 50여만 명의 서명부를 국민권익위원회와 국회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농협은 김영란법 시행에 따른 농업부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 농업인을 대상으로 '청탁금지법 금품대상에서 농축산물 제외를 위한 서명운동'을 추진했습니다.
그 결과 열흘 만에 전국적으로 농업인 50만 명이 서명운동에 참여했다고 농협은 전했습니다.
배수동 품목별전국협의회 의장은 국회에 서명부를 전달하면서 "FTA 타결 등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농업현실에 청탁금지법이 시행되면 우리 농축산업은 다시 한 번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며 "우리 농축산물이 청탁금지법의 금품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