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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맞고도 2시간 난동 부린 멧돼지…긴박 순간

<앵커>

멧돼지가 식당에 난입해 손님들을 혼비백산하게 했다는 소식 며칠 전 전해드렸는데, 오늘(10일) 새벽 한 초등학교 운동장과 주택가에 멧돼지가 또 나타났습니다. 권총을 맞고도 2시간 넘게 난동을 부리다 결국 사살됐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원종진 기자입니다.

<기자>

멧돼지 한 마리가 총을 맞고 온몸에 경련을 일으키며 버둥댑니다.

오늘 새벽 0시 50분쯤 경기 화성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 멧돼지가 나타났습니다.

[공이준/멧돼지 목격 학생 : 걸어가고 있는데 시꺼먼게 있어가지고 깜짝 놀래가지고, 멧돼지랑 눈마주치고 도망갔어요.]

경찰이 쏜 권총과 테이저건 2발씩을 맞고도 2시간 동안 난동을 부리던 멧돼지는, 엽총 2발을 더 맞고서야 사살됐습니다.

[화성소방서 소방관 : (주변에) 산이 하나 있는데 식량이 부족해서 내려 오지 않겠습니까.]

오늘 새벽 6시쯤엔 서울 서대문구의 한 주택가에도 멧돼지가 나타났다가 사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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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옷을 입은 남성이 운전하는 차가 지나갑니다.

그런데 잠시 뒤 이 남성, 빨간 옷으로 갈아입고 차에서 내려 주변을 두리번거립니다.

울산 남구의 한 시장 골목길에서 땅에 누워 있던 사람을 치고 달아났던 55살 윤 모씨가 옷을 갈아입고 사고 현장을 몰래 찾은 겁니다.

차에 치인 사람은 숨졌고, 운전자 윤씨는 도주 18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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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0시 반쯤 경남 거제 해상에서 모래운반선 선장 68살 김 모 씨가, 혈중알코올농도 0.147%의 만취 상태에서 배를 몰다 해경에게 붙잡혔습니다.

해경은 검문을 피해 도주하는 배를 나포하기 위해 헬기까지 동원해 3시간 넘는 추격전을 벌였습니다.

(영상취재 : 박동률, 영상편집 : 김형석, 영상제공 : 울산 남부경찰서, 통영해양경비안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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