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평화협정을 맺고 연정을 구성한 남수단에서 독립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대통령과 부통령 경호대가 총격전을 벌였습니다. 대통령 궁 안팎에서 발생한 이 충돌로 지금까지 150명 이상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남수단 대통령 궁에 있는 기자회견장입니다.
대통령궁 주변에서 총소리가 계속 들리자, 기자들이 엎드립니다.
대통령과 부통령 양측 경호대 간 시비가 총격으로 이어진 겁니다.
중화기까지 동원된 거로 전해졌습니다.
30분간 이어진 무력충돌로 150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중상자가 있어서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번 총격전은 마차르가 부통령직에 복귀한 뒤 최초로 발생한 반대파 간 무력충돌입니다.
지난 4월 연정을 구성한 남수단이 넉 달도 안 돼 또다시 위기를 맞게 됐습니다.
남수단에 주재하는 외교관들은 이번 충돌을 비난하면서 자국민에게 실내에 머물거나 가능한 한 현지를 떠나라고 통보했습니다.
남수단에서는 지난 2013년 키르 대통령과 마차르 부통령 측 군인들이 내전을 벌여 수만 명이 숨지고 3백만 명의 난민이 발생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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