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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령 카슈미르서 분리주의 시위대, 경찰 발포로 8명 사망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수만 명의 분리주의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해 시위에 참가한 민간인 8명이 숨졌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시위에 참가한 민간인 7명이 경찰의 대응 조치로 숨졌고 1명은 경찰을 피해 달아나다 물에 빠져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충돌 과정에서 민간인 60명, 경찰 94명이 다쳤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습니다.

경찰은 시위대가 경찰서에 불을 지르고 무기를 빼앗는 공격을 해서 실탄 사용이 불가피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시위는 인도로부터 카슈미르 분리를 주장하는 반군 지도자 와니가 치안 당국의 공격을 받아 사망하면서 촉발됐습니다.

카슈미르는 1947년 인도와 파키스탄이 각각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직후부터 두 나라가 서로 영유권 다툼을 벌였습니다.

1989년 이후부터는 인도령 카슈미르 지역에서 독립이나 파키스탄으로의 편입을 주장하는 10여개 분리주의 반군이 발호해 인도 정부 측과 교전을 벌여왔으며 지금까지 6만 8천여 명이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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