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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한반도 배치 확정…"늦어도 내년 말 운용"

<앵커>

한미 양국이 논란이 돼왔던 한반도 사드 배치 문제를 전격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내년 말까지 주한미군에 배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는 겁니다. 부지 선정도 확정 단계에 와 있어서 이달 안에 발표될 걸로 보입니다.

먼저 정유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과 미국이 협의 시작 다섯 달 만에, 사드를 주한미군에 배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두 나라는 사드 배치가 자위권 차원에서 내린 동맹국의 결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류제승/국방부 국방정책실장 :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한미 동맹의 군사력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적 조치로서 한미 동맹 차원에서 결정하였습니다.]

늦어도 내년 말에는 실전 운용할 수 있도록 최대한 서두르겠다는 계획입니다.

사드를 어디에 배치할지는 최종 확정 단계라고 밝혀서, 사실상 이미 확정한 배치 지역을 이달 안에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토마스 밴달/주한 미8군 사령관 : 대한민국 내에서 사드의 군사적 효과를 최대화시키며 환경과 건강, 안전 기준을 충족시키는 적합한 부지를 정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두 나라는 사드 배치가 한반도 방어 전략의 핵심인 미사일 방어 체계를 향상시킬 거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사드는 어떠한 제3국도 지향하지 않고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해서만 운용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사드 배치에 반발해온 중국과 러시아를 의식한 발언인데, 국방부는 배치 결정을 어제(7일) 주변국에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북한의 증대되는 핵과 미사일 위협이 우리에게는 국가와 국민의 생존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자위적 방어 조치로서 사드 배치를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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