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KB금융경영연구소는 '2016 한국 부자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 부자는 지난해를 기준으로 전년인 2014년보다 15.9% 늘어난 21만 명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런 부자들은 조사가 시작된 2011년 14만 2천 명, 318조 원 규모에서 2015년 21만 1천 명, 476조 원으로 매년 평균 약 10%씩 증가했습니다.
한국의 부자는 국민 전체의 0.41%에 불과하지만 가계 전체 금융자산의 15.3%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자산이 200억 원 이상인 초고자산가는 2011년 500명에서 2015년 800명으로 증가하며 12.7%라는 높은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부자들이 자산을 축척하는 방법도 부동산에서 상속이나 증여로 변동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투자 의사결정시 부자들이 고려하는 요소로 안전성과 수익성이 중요했던 2013년에 비해 2016년에는 절세 여부가 중요한 문제로 부각되었습니다.
KB금융경영연구소는 "지난해 상반기 글로벌 유동성 확대로 인한 주식시장의 상승, 경기 부양에 의한 내수 회복, 주택경기 개선 등이 부자 수 증가에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획/구성 : 윤영현, 장아람
그래픽 디자인: 안준석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