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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머그] '금감원 직원' 사칭하며 돈 가로챈 '보이스피싱 조직원' 범행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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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과 금융감독원을 사칭해 3억 원이 넘는 금품을 갈취한 보이스피싱 조직원 2명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중국 국적의 보이스피싱 조직원 2명을 구속하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이 보이스피싱 조직은 중국 총책이 주로 젊은 여성을 대상으로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검찰을 사칭해 “계좌가 명의도용 사건에 연루되었으니 예금된 돈을 인출해 우리가 보내는 금융감독원 직원에게 맡겨라”고 피해자를 속인 뒤, 국내에 있는 조선족 조직원이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해 현금을 가로채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이번에 검거된 조직원 2명은 ‘금융감독원 직원’으로 연기하기 위해 가짜 신분증을 준비하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의심을 사지 않기 위해 나중에 돈을 돌려준다는 내용을 허위로 작성한 금융감독원 명의의 확인증을 피해자에게 보여주는 교묘한 수법까지 동원했습니다.
 
이들은 이러한 수법으로 3명의 피해자로부터 총 3억1900만 원을 가로챘습니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추가 범행이 있다는 피의자의 진술을 확보해 여죄를 조사하는 한편 공범 추적에 나섰습니다.
 
중국 보이스피싱 일당의 기막힌 범행 현장, SBS 비디오머그가 준비했습니다.
 
기획: 엄민재 / 구성: 황승호 / 편집: 김인선 / 화면제공: 서울 용산경찰서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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