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지난 4월 미국 워싱턴 핵 안보 정상회의에서 극비회동을 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공개된 장소인데 극비로 만나는 것이 되겠느냐고 밝혔습니다.
정연국 대변인은 핵 안보 정상회의 휴식시간에 반 총장이 인사차 찾아와서 잠깐 만난 것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 대변인은 박 대통령과 반 총장이 만난 시간·장소에 대해 1세션 회의 끝나고 본회의장 안이라고 밝히면서 사전에 조율되거나 일정이 잡혀 있었던 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또 만난 시간이 20분이라는 보도에 대해 잠깐 만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지난 4월 1일 핵 안보 정상회의 본회의에 앞서서도 박 대통령 자리로 찾아온 반 총장과 인사를 했고 당시 이 모습은 사진에 찍히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