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그룹과 제너럴일렉트릭사는 이달 안에 제너럴일렉트릭사가 보유한 현대캐피탈 지분을 현대차그룹이 재매입할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애초 두 회사가 지난달까지 지분을 정리하기로 했지만 한 달 더 여유를 두기로 했다며, 이번 달 안엔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그룹과 제너럴일렉트릭사는 지난달까지 제너럴일렉트릭사가 보유하고 있는 현대캐피탈 지분 20%를 제삼자에게 매각할 계획이었다.
만약 매각이 이뤄지지 않으면 제너럴일렉트릭사는 현대캐피탈 지분을 미리 정한 가격에 현대차그룹에 되팔 수 있는 풋옵션을 행사할 방침이었습니다.
지난달 말까지 현대캐피탈 지분 매입자가 나타나지 않아, 제너럴일렉트릭사는 현대차그룹에 풋옵션을 행사할 계획이었지만, 두 회사는 이달까지 더 기다려보고 지분 인수 여부를 결정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제너럴일렉트릭사가 현대캐피탈 지분을 매입한 건 지난 2004년으로, 당시 제너럴일렉트릭사는 현대캐피탈 지분 43%를 6천200억 원에 사들였습니다.
그러나 제너럴일렉트릭사가 주력사업에 집중하기로 하고 주력사업과 직접 관련이 없는 금융자산은 매각하기로 하면서 현대캐피탈 지분 매각 작업을 시작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