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에서 백인 경찰이 흑인 남성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사건 어제(7일)) 이 시간에 보도해드렸는데요, 하루 만에 똑같은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흑인 사회의 동요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뉴욕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 흑인 남성이 차량 안에서 경찰의 총격을 받은 직후의 모습입니다.
동승했던 이 남성의 여자친구가 이를 휴대전화로 촬영했고 SNS를 통해 이 동영상은 순식간에 퍼져 나갔습니다.
피격 직후 숨진 이 남성은 32살의 필랜도 캐스틸로 차량 미등이 나간 채 운전을 하다 길가 한쪽에서 경찰의 검문을 기다리던 중이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캐스틸이 총을 가지고 있음을 알린 뒤 지갑에서 신분증을 꺼내던 중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레이놀즈/숨진 캐스틸 여자친구 : 경찰이 아무런 이유도 없이 총을 쏴 그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이 사건에 연루된 경찰관 2명 중 1명은 직무정지 처분을 받았지만, 그들이 백인인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마크 다이튼/미네소타주 주지사 : 저와 주 정부는 이번 사건이 정의롭게 조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하루 전에도 미 루이지애나 주에서 한 흑인 남성이 백인 경찰관 2명에게 제압되던 과정에서 총에 맞아 숨진 사건이 일어나 미 흑인 사회의 분노가 들끓고 있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미국 사회에 존재하는 심각한 문제의 일단을 드러낸 것이라며 경찰과 지역사회 사이에 만연한 불신의 결과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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