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운송비 공모' 혐의 한진해운·현대상선, EU 과징금 면해

유럽연합은 한진해운·현대상선 등 14개 국제 해운회사들의 운송비 가격 인상 공모 혐의에 대한 조사와 관련해 해운사로부터 운송비 결정 과정 관행을 개선하겠다는 약속을 받고 사실상 조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들 해운회사들은 EU로부터 과징금 부과를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EU 집행위의 마그레테 베스타거 경쟁담당 집행위원은 해운회사들이 운송비 결정에 관한 관행을 바꾸기로 약속했고, EU가 이를 받아들이기로 한 사실을 전했습니다.

그는 이어 14개 해운회사의 약속은 가격 결정을 더 투명하게 하고, 경쟁을 증가시키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U 경쟁 당국은 지난 2013년 말부터 아시아의 상하이ㆍ홍콩ㆍ싱가포르와 유럽의 함부르크ㆍ로테르담ㆍ사우샘프턴 등을 정기적으로 운항하는 컨테이너 해운회사들에 대해 가격공모 혐의로 조사를 진행해왔습니다.

14개 해운회사는 한국의 한진해운과 현대상선 이외에 세계 제1위 운송회사인 덴마크의 머스크, 스위스의 MSC, 독일의 하파크로이트 등입니다.

이들 해운회사는 지난 2009년부터 가격 인상 계획을 무역 관련 특수언론이나 자신들의 홈페이지에 올려 알림으로써 소비자들에겐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혐의를 받아왔습니다.

조사가 진행되자 해운회사들은 가격 인상 계획을 언론을 통해 알리거나 서로 교환하는 것을 중단하기로 하고 그 대신 장차 적용할 최고 가격을 시행 31일 전 이후에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