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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찾은 반기문 "한반도 긴장 완화에 공헌할 준비"

<앵커>

이런 상황에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중국을 방문해서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해서 공헌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임기 내 방북을 희망한다는 의사를 거듭 내비친 거로 해석됩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국내정치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베이징 임상범 특파원입니다.

<기자>

10개월 만에 다시 중국을 찾은 유엔 반기문 총장은 왕이 외교부장을 만난 뒤 기자들 앞에 섰습니다.

반 총장은 유엔 차원의 대북제재 결의안은 전면적으로 이행돼야 한다며 중국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함을 강조했습니다.

[반기문/유엔 사무총장 : 중국은 유엔 상임이사국으로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특히 지난해 성사 직전 무산됐던 북한 방문에 대해선 여전히 가능성을 열어 뒀습니다.

[반기문/유엔 사무총장 : 언제든 무엇이 됐든 한반도 긴장 완화와 남북대화 재개를 위해 항상 나 자신을 공헌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임기를 얼마 남겨두지 않았지만, 여건만 된다면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과도 만날 수 있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됩니다.

반 총장은 남은 임기 동안 유엔의 수장으로서 북핵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반 총장은 이어 시진핑 주석과 회담을 가진 뒤 만찬까지 함께 하며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역할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취재 : 오경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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